2006/12/07 13:14
'~씨'가 무례한 표현이라고? 달빛에 취해서/세상이야기2006/12/07 13:14
모 게시판에서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을 'B님'이 아니라 'B씨'라고 불렀다는 이유로 공개적으로 신고를 하고, 그게 단순히 하나의 어이없는 신고에 그치지 않고 주변 회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진짜로 호응을 얻고 있는지는 모르겠고.)
나참 어이없다.
도대체 언제부터 '~씨'가 무례한 표현이 되었고, '~님'이 지극히 정상적이며 예의바른 표현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그럼 나도 무진장 무례한 사람이었던 건가?
실생활을 하면서, '~님'이란 이야기를 과연 얼마나 들을 지 궁금하다. 난 통신회사나 은행의 상담원한테 말고는 '~님'이란 호칭 한번도 못들어본 것 같은데. 오히려 처음보는 자리에서 '처음 뵙네요 A님.', '예, 반갑습니다 B님.' 하는게 더 웃기다고 생각하는건 나뿐인가? 아니면 넷상이라서? 실생활이 아니라 넷상이니까 당연히 '~님'을 써야한다고?
'~님'과 '~씨'의 차이를 안다면 저런 개소리는 당연히 안할텐데 참 아쉬운 일이다.
'~씨'는 자신의 동료나 아랫사람을 높여서 말할 때 붙이는 말이며, 윗사람에게 붙이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호칭이다. 회장'님'이 아니라 회장'씨'라고 불렀다간 바로 모가지 짤릴걸? 반면에 '~님'은 윗사람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씨'보다 높여 부르는 존칭이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생각해보자.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을 'B님'이 아니라 'B씨'라고 불렀다는 이유로, B라는 사람이 '이런 무례한 사람을 봤나!'라며 대노하여 공개적으로 신고를 했다고 한다. 그럼 B라는 사람은 자신이 A라는 사람보다 '윗사람'임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건가? 자신은 A보다 당연히 높을지언데 왜 '~님'이 아니라 '~씨'로 불렀냐고 따지는건가?
뭐 이렇게 말하면 또 저 일에 관련된 사람들 몇명은 이렇게 말하겠지. 다른 사람들한테는 '~님'이라고 부르며 특정인한테만 '~씨'라고 부르는게 문제인거죠. 라고.
무슨 말인지는 알겠다. '~님'으로 부르느냐 '~씨'로 부르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단지 그냥 나한테만 좀 재수없게 구는 것 같아서 마음에 안든다는거 아닌가? 아니라고? 난 그 외의 이유는 도저히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는데 :(
어쨌거나 그 사람이 마음에 안드는건 이해한다. 이해하는데, 그게 '~씨' 호칭을 가지고 걸고 넘어질 문제는 아니란거다. 막말로 '~님'이라 부르든 '~씨'라 부르든 부르는 사람 마음이지 그게 옆에서 왈가왈부할 문제인가? 단지 그게 특정인한테만 '~씨'로 부르니까 어감상 기분이 나쁠 수 있는건데, 그렇다고 '~씨' 호칭 자체가 잘못이라고 말하는건 영 아니라는 거다.
* '~씨'라는 호칭을 쓴 사람이 올린 글이 어이없는 신고글보다 훨씬 설득력이 있다. 그 밑에 달린 A라는 사람의(정확히는 C?) 리플을 보면 이런게 있다.
우와. 왕재수 없어. 나 이런 사람 엄청 싫어한다. 남의 맞춤법 지적하고 전혀 불필요한 한문과 영어 남발해가며 나 헛똑똑이라고 동네방네 소문내는 것 보다 '~씨'와 '~님'의 호칭에 대한 공부 먼저 해두라고 말해주고 싶다.
■ 관련글 : 뭐요? 이규영씨라구요?
나참 어이없다.
도대체 언제부터 '~씨'가 무례한 표현이 되었고, '~님'이 지극히 정상적이며 예의바른 표현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그럼 나도 무진장 무례한 사람이었던 건가?
실생활을 하면서, '~님'이란 이야기를 과연 얼마나 들을 지 궁금하다. 난 통신회사나 은행의 상담원한테 말고는 '~님'이란 호칭 한번도 못들어본 것 같은데. 오히려 처음보는 자리에서 '처음 뵙네요 A님.', '예, 반갑습니다 B님.' 하는게 더 웃기다고 생각하는건 나뿐인가? 아니면 넷상이라서? 실생활이 아니라 넷상이니까 당연히 '~님'을 써야한다고?
'~님'과 '~씨'의 차이를 안다면 저런 개소리는 당연히 안할텐데 참 아쉬운 일이다.
'~씨'는 자신의 동료나 아랫사람을 높여서 말할 때 붙이는 말이며, 윗사람에게 붙이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호칭이다. 회장'님'이 아니라 회장'씨'라고 불렀다간 바로 모가지 짤릴걸? 반면에 '~님'은 윗사람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씨'보다 높여 부르는 존칭이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생각해보자.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을 'B님'이 아니라 'B씨'라고 불렀다는 이유로, B라는 사람이 '이런 무례한 사람을 봤나!'라며 대노하여 공개적으로 신고를 했다고 한다. 그럼 B라는 사람은 자신이 A라는 사람보다 '윗사람'임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건가? 자신은 A보다 당연히 높을지언데 왜 '~님'이 아니라 '~씨'로 불렀냐고 따지는건가?
뭐 이렇게 말하면 또 저 일에 관련된 사람들 몇명은 이렇게 말하겠지. 다른 사람들한테는 '~님'이라고 부르며 특정인한테만 '~씨'라고 부르는게 문제인거죠. 라고.
무슨 말인지는 알겠다. '~님'으로 부르느냐 '~씨'로 부르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단지 그냥 나한테만 좀 재수없게 구는 것 같아서 마음에 안든다는거 아닌가? 아니라고? 난 그 외의 이유는 도저히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는데 :(
어쨌거나 그 사람이 마음에 안드는건 이해한다. 이해하는데, 그게 '~씨' 호칭을 가지고 걸고 넘어질 문제는 아니란거다. 막말로 '~님'이라 부르든 '~씨'라 부르든 부르는 사람 마음이지 그게 옆에서 왈가왈부할 문제인가? 단지 그게 특정인한테만 '~씨'로 부르니까 어감상 기분이 나쁠 수 있는건데, 그렇다고 '~씨' 호칭 자체가 잘못이라고 말하는건 영 아니라는 거다.
* '~씨'라는 호칭을 쓴 사람이 올린 글이 어이없는 신고글보다 훨씬 설득력이 있다. 그 밑에 달린 A라는 사람의(정확히는 C?) 리플을 보면 이런게 있다.
특히 가끔 그 분께선 요새 제 게시물에 댓글을 달면서 國韓(아 이건 일부러 漢을 韓으로 바꾸어 쓴 것입니다)混用을 하시는데 이 맞춤법 틀린 걸 보고 정말 제 때 배울 걸 배우지 않으셨다는 생각이 들어 眼濕이 되더군요.
다만, 제가 모든 듀게인들의 맞춤법이 잘못된 것을 지적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해서 특정인에 대한 맞춤법 지적을 하지 못하라는 법도 없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도야지님에 대해선 이 정도면 저로서는 많이 참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 분께 tit for tat 할 생각은 전혀 없으니까요.
우와. 왕재수 없어. 나 이런 사람 엄청 싫어한다. 남의 맞춤법 지적하고 전혀 불필요한 한문과 영어 남발해가며 나 헛똑똑이라고 동네방네 소문내는 것 보다 '~씨'와 '~님'의 호칭에 대한 공부 먼저 해두라고 말해주고 싶다.
■ 관련글 : 뭐요? 이규영씨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