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01 11:54
윈도우 VISTA 출시 후의 한국 웹에 대한 단상 달빛에 취해서/세상이야기2006/12/01 11:54
※ 후다닥 포스팅을 하고나서 관련 글들을 좀 더 찾아서 자세히 읽어보니, ActiveX 자체를 차단하는게 아니라 ActiveX 컨트롤 파일이 시스템 폴더에 설치되는걸 차단하는것 같다. 그럼 아래에서 언급한 '기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방법'은 ActiveX 컨트롤을 시스템 폴더가 아닌 타 루트에 설치하는 걸 말할테고, 결론적으로 아래 이미지를 보게 될 가능성은 적어졌다. ActiveX 는 여전히 어떻게든 사용될 거란 이야기고. 아아, 왠지 갑자기 절망적이 됐다. 큰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지긋지긋한 ActiveX 조금은 덜 볼 수 있을려나 했건만. 흑.
윈도우 VISTA 에서는 ActiveX 를 해킹 유해 요소로 판단, 자체차단한다고 하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사실 그다지 반가운 소식은 아닐 지도 모른다.
일단 ActiveX 가 원천봉쇄 된다고 하면, 당장 국내 인터넷 뱅킹이 무용지물이 되고 수 많은 온라인 게임들이 타격을 받게된다. 왜냐고? 인터넷뱅킹이든 온라인게임이든 ActiveX 로 떡칠을 해놨으니까. 결국 ActiveX 를 사용하지 않고 AJAX등 다른 기술을 이용해 기능을 대체할 수 밖에 없게 되는데, 그러한 기술 개발에 따른 비용은 둘째 치더라도 관련 웹 프로그래머는 당장 주말이고 휴가고 다 집어치우고 코딩에 매달릴 수 밖에 없을게 불 보듯 뻔하다.
관련 기사에선 '인터넷 대란' 이라고 까지 표현하고 있으니 말 다 했다.
그간 ActiveX 사용의 위험함을 수많은 사람들이 알리고, 다른 기술로 대체할 것을 권고하고, 심지어 정부기관에 대한 민원소송까지도 진행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우이독경 ActiveX 만을 고집해온 결과다. 솔직히 말해서, 쌤통이다. :p
뭐, 하지만 이건 ActiveX 가 '원천봉쇄' 되었을 때의 이야기고 …
결국은 단순히 이렇게 번거로운 과정 하나가 더 늘게 될 뿐일거라 예상하게 되는건 너무 부정적인 생각일까? 관련 기사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다.
MS에서 ActiveX 를 정말 말 그대로 완전히 버리고 지원하지 않는다면 또 모르지만, '차단'시킬 뿐이라면, 국내 웹 환경은 한단계 더 번거로워질 뿐 지금의 모습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위의 이미지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만들어본 거긴 하지만, 이대로라면 진담이 되어버리지 않을까 싶다.
조금 본질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사실 윈도우 VISTA 에서 ActiveX 를 쓸 수 있느냐 없느냐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국내 웹 환경이고, 웹 개발자 및 업체의 마인드다.
단지 편하고, 익숙하며, 개발 기간과 비용이 조금 절감된다는 이유로, 잘 보이면 그만 아니냐는 생각으로 MS에서조차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해온 ActiveX 를 고집하며 당장의 편익만을 쫓던 웹 개발업체의 마인드. 그리고 그 마인드가 만들어낸, MS의 말 한마디에 '인터넷 대란'이라는 말까지 쓸 수 밖에 없는 현재의 국내 웹 환경.
문제는 이전부터 있었다. 다만 이번에 부각되었을 뿐.
나 개인적으로는 이번 일이 ActiveX 로 도배를 해댔던 몇몇 기업과 관공서가 조금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웹 표준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어주길 바라고 있다.
뭘 그렇게 신경쓰냐고 묻는다면 사실 거창한 이유는 없다. 난 다만, 스팸메일 수신거부 하나 하기 위해 쓰지도 않는 IE를 띄워서 이젠 들르지도 않는 웹 사이트에 접속해 앞으로 절대 쓸 일 없을 것 같은 ActiveX 를 설치해야만 하는 짓 좀 제발 그만하고 싶을 뿐이다.
윈도우 VISTA 에서는 ActiveX 를 해킹 유해 요소로 판단, 자체차단한다고 하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사실 그다지 반가운 소식은 아닐 지도 모른다.
일단 ActiveX 가 원천봉쇄 된다고 하면, 당장 국내 인터넷 뱅킹이 무용지물이 되고 수 많은 온라인 게임들이 타격을 받게된다. 왜냐고? 인터넷뱅킹이든 온라인게임이든 ActiveX 로 떡칠을 해놨으니까. 결국 ActiveX 를 사용하지 않고 AJAX등 다른 기술을 이용해 기능을 대체할 수 밖에 없게 되는데, 그러한 기술 개발에 따른 비용은 둘째 치더라도 관련 웹 프로그래머는 당장 주말이고 휴가고 다 집어치우고 코딩에 매달릴 수 밖에 없을게 불 보듯 뻔하다.
관련 기사에선 '인터넷 대란' 이라고 까지 표현하고 있으니 말 다 했다.
그간 ActiveX 사용의 위험함을 수많은 사람들이 알리고, 다른 기술로 대체할 것을 권고하고, 심지어 정부기관에 대한 민원소송까지도 진행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우이독경 ActiveX 만을 고집해온 결과다. 솔직히 말해서, 쌤통이다. :p
뭐, 하지만 이건 ActiveX 가 '원천봉쇄' 되었을 때의 이야기고 …
결국은 단순히 이렇게 번거로운 과정 하나가 더 늘게 될 뿐일거라 예상하게 되는건 너무 부정적인 생각일까? 관련 기사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다.
이런 문제점을 인식한 MS는 올 12월부터 국내 금융사. 포털. 게임업체를 초청해 ‘비스타’와 ‘인터넷익스플로러7’의 보안기능과 충돌하지 않도록 기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을 설명할 계획이다.
MS에서 ActiveX 를 정말 말 그대로 완전히 버리고 지원하지 않는다면 또 모르지만, '차단'시킬 뿐이라면, 국내 웹 환경은 한단계 더 번거로워질 뿐 지금의 모습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위의 이미지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만들어본 거긴 하지만, 이대로라면 진담이 되어버리지 않을까 싶다.
조금 본질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사실 윈도우 VISTA 에서 ActiveX 를 쓸 수 있느냐 없느냐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국내 웹 환경이고, 웹 개발자 및 업체의 마인드다.
단지 편하고, 익숙하며, 개발 기간과 비용이 조금 절감된다는 이유로, 잘 보이면 그만 아니냐는 생각으로 MS에서조차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해온 ActiveX 를 고집하며 당장의 편익만을 쫓던 웹 개발업체의 마인드. 그리고 그 마인드가 만들어낸, MS의 말 한마디에 '인터넷 대란'이라는 말까지 쓸 수 밖에 없는 현재의 국내 웹 환경.
문제는 이전부터 있었다. 다만 이번에 부각되었을 뿐.
나 개인적으로는 이번 일이 ActiveX 로 도배를 해댔던 몇몇 기업과 관공서가 조금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웹 표준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어주길 바라고 있다.
뭘 그렇게 신경쓰냐고 묻는다면 사실 거창한 이유는 없다. 난 다만, 스팸메일 수신거부 하나 하기 위해 쓰지도 않는 IE를 띄워서 이젠 들르지도 않는 웹 사이트에 접속해 앞으로 절대 쓸 일 없을 것 같은 ActiveX 를 설치해야만 하는 짓 좀 제발 그만하고 싶을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