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29 13:52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일어나서 잘때까지/주말에는 영화2008/07/29 13:52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2008)
감독 | 김지운
배우 |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장르 | 서부, 액션, 코미디
개봉일에 맞춰 7월 17일 강변CGV에서 봤었는데 이제서야 감상평을 남긴다.
영화를 보고 열흘정도 지난 지금 기억에 남는 것 중 첫째는 역시 누가뭐래도 정우성. 남자인 내가 봐도 정말 반할만큼 멋있었다. 내가 남자라 더 멋있게 봤는지도 모르지만. 정우성을 위한 영화라고 느껴질 정도. 특히나 마지막의 일본군을 뒤쫓아가며 사격을 하는 장면은 너무 멋있었다. 같이 영화를 본 여자친구는 정우성 화보 찍는댄다.
송강호도 인상적이었다. 이상한 놈이라는 캐릭터에 걸맞는 익살스러운 연기가 돋보였다. 영화 전체적으로 흐르는 코믹한 분위기는 송강호의 기여가 크다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병헌의 경우 조금 실망스러웠다. 이병헌의 연기력 문제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도 '창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너무 어정쩡하다는 느낌이었다. 깊은 생각을 요구하지 않는 액션 활극인 만큼 보다 명확한 캐릭터를 부여했더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깔끔하지 못한 스토리 전개도 못내 아쉽기만 하다.
주의 - 영화 스토리에 직접적으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
물론 '놈놈놈'은 스토리가 중요한 영화는 아니다. 아쉬움은 그저 아쉬움일 뿐이다. 이랬다면 좀 더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머리를 비우고, 스크린에서 보여주는 것을 그대로 즐긴다면 '놈놈놈'은 거기에 투자한 돈과 시간이 아깝지 않은, 충분히 만족할만한 영화다.
전체적인 평점을 준다면, 별 다섯개 만점에 네개정도는 주고 싶다.
